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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루프가 필요한 상황과 자주 헷갈리는 오해
이벤트 루프(Event Loop)는 자바스크립트·서버가 많은 요청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지금 무슨 일을 먼저 처리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흐름을 정리한다.
사용자가 버튼을 눌렀는데 화면이 잠깐 멈추거나, 서버는 CPU가 꽉 차지 않았는데도 응답이 밀리는 순간에 이 구조가 특히 눈에 띈다.
오해가 하나 있다.
이벤트 루프가 "동시에 여러 일을 실제로 동시에 수행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대기 중인 일을 순서대로 꺼내 처리하도록 조율한다"에 가깝다.
핵심 개념 1: 콜 스택과 태스크 큐가 만드는 처리 순서
콜 스택(Call Stack)은 지금 실행 중인 함수 호출이 쌓이는 공간이다.
여기가 비어 있어야 다음 일을 받을 수 있으며, 스택이 꽉 막히면 UI도 멈추고 서버도 다음 요청을 처리하지 못한다.
태스크 큐(Task Queue)는 "나중에 실행할 작업"이 대기하는 줄이다.
setTimeout, I/O 콜백 같은 작업이 이쪽으로 들어오며, 이벤트 루프는 콜 스택이 비었을 때 큐에서 하나씩 꺼내 스택에 올린다.
주의점은 "큐에 많이 쌓인 것"이 곧바로 "동시 처리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택이 막히는 순간, 큐는 더 빨리 길어진다.

핵심 개념 2: 마이크로태스크와 렌더링 타이밍이 체감을 바꾼다
마이크로태스크(Microtask)는 Promise.then 같은 작업이 들어가는 별도의 우선 처리 줄이다.
많은 런타임에서 마이크로태스크는 "다음 태스크로 넘어가기 전에" 먼저 비우는 성격을 가진다.
이 특징 때문에 작은 Promise 작업을 아주 많이 쌓으면, 태스크 큐로 넘어가는 타이밍이 늦어져 화면 렌더링이나 입력 반응이 둔해질 수 있다.
주의점은 "비동기면 안전하다"는 생각이다.
비동기라도 마이크로태스크를 과도하게 생성하면, 이벤트 루프의 한 바퀴가 길어지고 체감 지연이 커질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서버가 많은 요청을 처리하는 방식 비교와 점검
자바스크립트·서버가 많은 요청을 처리하는 방식은 크게 "이벤트 루프 기반"과 "요청당 스레드/프로세스 기반"으로 나뉘어 이해하면 정리가 빠르다.
| 처리 방식 | 특징 |
|---|---|
| 이벤트 루프 기반 | 하나(또는 소수)의 실행 흐름이 콜백/이벤트를 순서대로 처리하며, I/O 대기를 활용해 많은 연결을 유지한다. |
| 장점 | I/O 중심 작업에서 문맥 전환 비용이 적고, 많은 요청을 "대기 포함"으로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 |
| 취약한 지점 | 콜 스택을 오래 점유하는 작업(긴 루프, 동기식 무거운 계산, 동기 I/O)이 들어오면 전체가 지연된다. |
| 요청당 스레드/프로세스 기반 | 요청을 여러 실행 단위로 분산해 병렬성을 확보하며, 한 요청의 블로킹이 전체를 멈추게 만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
| 취약한 지점 | 동시 요청이 폭증하면 스레드/프로세스 관리 비용이 커지고, 컨텍스트 스위칭과 메모리 사용이 병목이 될 수 있다. |
아래 YES/NO는 이벤트 루프 관점에서 "지금 느림이 어디서 생기는지"를 빠르게 가르는 용도다.
- YES/NO: 화면이 멈출 때 CPU 사용률이 높지 않은데도 입력 반응이 늦어지는가?
- YES/NO: 서버에서 응답이 밀릴 때, 특정 작업이 "동기 처리"로 길게 이어지는 구간이 있는가?
- YES/NO: Promise.then 체인이 길어질수록 체감 지연이 커지는가?
- YES/NO: setTimeout 지연이 요청량 증가와 함께 눈에 띄게 커지는가?
- YES/NO: 로그상 I/O는 빠른데 처리 시작까지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가?
실전 점검은 "콜 스택을 막는 긴 작업"을 먼저 찾는 흐름이 재현성이 높다.
- 브라우저: Chrome DevTools - Performance에서 기록을 시작하고, Main 스레드에 긴 작업이 있는지 확인한다.
- 브라우저: DevTools - Console에서 "Long task" 경고나 작업 시간(밀리초)을 확인한다.
- Node/서버: 요청 처리 경로에서 동기식 연산(압축/암호화/대량 JSON 직렬화)이 길게 이어지는 지점을 찾는다.
- Node/서버: 이벤트 루프 지연을 간접 측정하고(타이머 지연, 처리 시작 지연), 특정 기능에서만 튀는지 분리한다.
- 개선: 무거운 계산은 워커/별도 프로세스로 분리하거나, 작업을 잘게 나눠 이벤트 루프가 숨 쉴 틈을 만든다.
- 검증: p95/p99 지연, 타이머 지연, 입력 반응이 함께 개선되는지 확인한다.
배포/운영 단계에서는 "이벤트 루프를 막는 코드가 추가됐는지"만 꾸준히 걸러도 사고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 배포 전: 동기식 파일/네트워크 호출, 대형 루프, 대량 직렬화가 요청 경로에 들어갔는지 점검한다.
- 배포 직후: 특정 엔드포인트에서만 지연이 튀는지(p95/p99)와 타이머 지연이 함께 오르는지 확인한다.
- 장애 대응: "느린 작업 1개가 전체를 늦춘다"는 전제로, 가장 긴 콜 스택 구간부터 제거 후보로 등록한다.
실전 예시는 브라우저든 서버든 형태가 비슷하다.
한 요청에서 큰 배열을 동기 정렬하거나, UI 스레드에서 무거운 계산을 돌리면 이벤트 루프가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Violation] 'Long task' handler took 312ms timer_delay_ms=180 p95_latency_ms=920
이 경우 "작업을 쪼개기", "비동기 I/O로 바꾸기", "계산 분리" 중 하나가 실제 개선으로 이어진다.

결론
이벤트 루프(Event Loop)는 콜 스택이 비는 순간에 큐의 작업을 올려 실행 순서를 만들며, 이 방식으로 자바스크립트·서버가 많은 요청을 처리하는 방식을 설명할 수 있다.
체감 성능을 망치는 대표 원인은 "콜 스택을 오래 점유하는 동기 작업"과 "마이크로태스크 과다로 인한 다음 단계 지연"이다.
점검은 긴 작업을 먼저 찾고, 작업을 쪼개거나 분리해 이벤트 루프가 다음 일을 처리할 기회를 만드는 흐름이 가장 안전하다.
연계 주제로는 백프레셔(backpressure) 설계, 워커 스레드/작업 큐로 분리하는 아키텍처가 이어진다.
FAQ
Q1. 이벤트 루프가 있으면 자바스크립트·서버가 동시에 여러 요청을 "동시에 실행"하는가
동시에 실행이라기보다, 대기와 실행을 섞어 "순서를 빠르게 돌리는" 형태에 가깝다.
콜 스택이 막히면 순서가 멈추며, 이때 많은 요청이 함께 느려진다.
Q2. 마이크로태스크가 많아지면 왜 화면이나 응답이 늦어지는가
마이크로태스크가 다음 태스크로 넘어가기 전에 우선 처리되는 구조가 흔하기 때문이다.
작업이 과도하게 쌓이면 이벤트 루프 한 바퀴가 길어져 렌더링과 입력 반응이 밀릴 수 있다.
Q3. 서버에서 이벤트 루프 기반이 유리한 경우는 언제인가
I/O 대기가 많은 워크로드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무거운 계산이 요청 경로에 자주 끼면, 계산 분리나 병렬 처리 전략을 함께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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